충남교육청-충청투데이 창의융합교육
교구 활용 수학원리 이해·흥미↑
수업 꾸러미 등 비대면 운영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적 인재를 육성키 위한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형 메이커교육인 상상이룸교육을 비롯해 충남형창의융합형과학실 모델학교, 수학체험센터,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교육청과 충청투데이는 올해 충남 각 시·군에서 창의융합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 기관의 활동을 조명해 창의적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한다.

◆수학교육의 중심… 생각하는 힘 키우는 충남수학체험센터
수·연산·도형 등 초·중등과정
교구 활용 수학원리 이해·흥미↑
수업 꾸러미 등 비대면 운영도
찾아가는 수학·과학 아카데미
주말·방학 체험 프로그램 지원
AI 중심 직무연수 교원역량 강화

▲ 충남수학체험센터 찾아가는 수학·과학 아카데미 모습. 충남수학체험센터 제공
▲ 충남수학체험센터 찾아가는 수학·과학 아카데미 모습. 충남수학체험센터 제공

모든 과학적 발견은 수학에서 기초한다. 자연 현상이나 사회 현상을 설명하고 분석하거나 현재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수학적 사고가 기반이 된다. 수학은 단순히 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다.

즉, 수학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방식이 될 수 있다.

충남 수학교육의 중심인 충남수학체험센터(이하 수학센터)는 수, 연산, 도형 등 수학을 기초로 한 초·중등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지난해 10월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2층에 자리잡고 학생들이 교구를 활용해 수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학센터에서는 모든 학생이 수학과 친해지고 생활 속 수학을 실현하기 위한 생각하는 수학 탐구활동이 이뤄진다.

수학센터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가면서 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수학센터와 수학상상이룸공작실을 활용할 수 있는 랜선 나들이 영상 8편을 제작해 과학교육원 유튜브 채널에 탑재했다.

또 충남 소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서와! 충남 온라인 학교 시즌1’을 통해 유튜브 수학 강의도 지원했다.

특히 정상적인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웠던 올해 상반기에는 예정된 수학·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비대면 프로그램인 ‘수학·과학 수업 꾸러미’를 운영했다.

‘지오데식 돔 만들기’, ‘펜로즈 삼각형 만들기’ 등 수학 상상이룸교육 영상과 ‘정다면체 듀얼 만들기’, ‘테셀레이션 텀블러 만들기’ 등의 수학체험 영상을 제작해 과학교육원 유튜브 채널에 탑재했으며, 30개교 1900여명을 대상으로 수학 수업 재료를 제공해 각 학교에서 수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학센터는 올해 하반기에는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수학·과학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도내 초등학교 18개교와 중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수학 수업 꾸러미’를 비롯해 ‘테셀레이션 머그컵 만들기’, ‘스트링아트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스피로그래프 배지 만들기’, ‘3D 패턴 블록 열쇠고리 만들기’, ‘IQ퍼즐 램프 만들기’ 등의 수학체험 수업 및 수학 상상이룸 수업을 했다.

‘찾아가는 수학·과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학년별 맞춤형 수학·과학 체험 수업을 위한 영상과 수업 재료를 제공해 학생들의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교 현장의 수업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주말 체험 프로그램인 ‘수학·과학산책’과 방학 체험 프로그램인 ‘장영실 수학·과학캠프’도 운영된다.

수학센터는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교육을 책임질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 혁신에 도움이 될 ‘인공지능(AI) 중심 수학수업 직무연수’와 학교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수학체험물 제작 및 활용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또 지난 9월부터는 관내 수학교사들에게 다양한 수학교구를 대여해 주는 ‘수학교구 대여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수학센터가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수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사들에게는 수학적 전문성과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수학연수 및 수학교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수학교육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미래교육의 중추…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AI·SW 체험 기회… 창의력 항상
미소온학교’ 동영상 104편 제작
방문형·찾아가는 체험교실 운영
유치원·초등저학년 교육 콘텐츠
인공지능 도구·놀이 체험 구성
소프트웨어교육 전문성도 키워

▲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소프트웨어 교육 모습.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제공
▲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소프트웨어 교육 모습.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형 인재의 필수 항목으로 꼽히는 분야가 인공지능(AI)와 소프트웨어(SW)이다.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은 미래형 인재의 핵심이 된 AI와 SW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이하 SW체험센터)를 개관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AI·SW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친근감을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

SW체험센터는 연면적 1423.58㎡의 2층 건물에 총 12실로 조성됐으며, 창의컴퓨팅 체험실 3개실, 4차산업혁명 테마 체험실 4개실, 교구 대여 1개실, 교원 연수·컨설팅 3개실, 방문자 대기실·보건실 1개실 등을 갖추고 있다.

SW체험센터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교육이 취소됨에 따라 빠르게 온라인 교육 체계로 전환하고, AI·SW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습 콘텐츠를 개발·제작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이렇게 제작된 교육 콘텐츠 중 하나가 ‘미소온학교’이다. 미소온학교는 AI·SW 분야에 뛰어난 도내 교사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자체·협력 제작으로 총 104편의 동영상이 제작됐다.

SW체험센터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 확산방지에 동참하면서 학생들의 교육 욕구를 채우기 위해 찾아가는 체험교실과 방문형 체험을 선택적으로 운영했다.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한 원거리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이 AI·SW를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SW체험센터는 ‘놀이로 만나는 인공지능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교육과 융합교육(STEAM)에서 소외되기 쉬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교육 콘텐츠다.

저학년 한글교육을 위한 인공지능과 학생이 주고받는 끝말잇기 프로그램, 수학의 기초인 도형(○·△·□)의 구별을 티처블머신 도구를 활용해 학습하는 등 학년 필수 교과교육 내용을 인공지능 도구와 친숙한 놀이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프로그램의 현장 도입을 위한 시범학교 2개 학교(홍성초·금오초)를 운영 중이다.

처음 시도하는 시범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4일∼5일 두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놀이 중심 인공지능 주제 STEAM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시범학교 운영을 평가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 등을 보완해 도내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SW체험센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도입된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해 학생에게는 프로젝트 중심의 체험 기회를, 교사에게는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를 대상으로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모델을 제공해 도내 모든 학생들이 고퀄리티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W체험센터 관계자는 “AI·SW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형 인재에게는 필수 항목으로, 무엇보다 학생들이 AI·SW와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내 학생들이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끝>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충청투데이가 함께하는 창의융합교육 홍보를 위한 공동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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