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밤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시에 따르면 대전 512번 확진자는 유성구 거주 3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수능 감독관에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부터 발열증상을 보였고 이날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 즉시 대전교육청에 해당 학교 교사들의 수능 감독관 배제를 요청했다.

교육청은 학교에 대한 방역 등 긴급조치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512번 확진자의 동선·감염경로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대전 512번 확진자의 아들(대전 513번 확진자·미취학 아동)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 =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사진 =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후 대전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전 510번 확진자는 동구 거주 20대 여성으로 서울 종로구 11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511번 확진자는 서구 거주 10대 남성이다. 지난달 28일 충남 서산 5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에서는 시내 한 주점에 방문한 서산 51·54·55·56번 등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산 52번 확진자는 서산 51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주점발 n차 감염자다.

시는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방침이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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