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소수면 3년째 우체통 기부천사 “도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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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소수면 3년째 우체통 기부천사 “도움되길”
  • 김영 기자
  • 승인 2020년 12월 02일 17시 1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2월 03일 목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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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읍 황봉하 씨 연풍면에 100만원 기부 귀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올해도 괴산군에 기부천사가 등장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괴산군 소수면에는 3년째 '우체통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이 익명의 기부천사는 지난 1일 지난해 이어 올해도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5만원권 지폐 20장이 들어 있는 흰 봉투를 우체통에 넣고 사라졌다. 이 익명의 독지가는 “적은 금액이라 송구스럽습니다”고 많이 기부하지 못함을 오히려 미안해했다.

소수면에서는 기부 방식과 메모 필체 등에 미뤄 볼 때 지난해 온정을 보내온 사람과 동일 인물이 또다시 선행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설규 소수면장은 "해마다 같은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돈을 전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지역내 어려운 분들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연풍면에서도 괴산읍에 사는 황봉하(49·여) 씨가 연풍면 저소득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했다. 황 씨는 연풍면이 고향으로 현재는 괴산읍에서 한울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며 노인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황 씨는 지난 2016년부터 "힘겹게 살아가는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고향에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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