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면에서는 기부 방식과 메모 필체 등에 미뤄 볼 때 지난해 온정을 보내온 사람과 동일 인물이 또다시 선행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설규 소수면장은 "해마다 같은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돈을 전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지역내 어려운 분들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연풍면에서도 괴산읍에 사는 황봉하(49·여) 씨가 연풍면 저소득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했다. 황 씨는 연풍면이 고향으로 현재는 괴산읍에서 한울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며 노인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황 씨는 지난 2016년부터 "힘겹게 살아가는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고향에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