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대규모 폐기물매립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제천 지역에 비상이 걸렀다.

시 관계자는 25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려던 민간 매립장 조성 관련 설명회를 무기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업 시행자인 제천엔텍은 343만㎥ 규모의 지정·일반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한 데 이어 주민설명회 절차를 밟기로 했고, 매립장 조성을 강력히 반대하는 주민들은 설명 저지를 위해 집회신고를 냈었다.

이날 정오 현재 제천에서는 지난 13~14일 김장 모임에 참석한 일가족 등 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번 확진자 발생은 제3회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12월 24일~내년 1월 24일) 개최 여부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김장 모임 이후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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