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게도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권고했다.
23일 현재까지 서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시에서는 이번 달 들어 최근 공군부대 집단감염 및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신규 확진자가 총 18명 증가했다.
확진자는 공군20전투비행단 관련 12명, 타지역 모임·행사 참여 등 확진자 접촉에 따른 5명, 해외 입국 내국인 1명으로, 관내 최초 직장 내 감염이 발생한 3월(8명)보다 2배 넘는 인원이 증가했다.
이에 맹정호 시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23일부터 관내 직영 및 위·수탁시설을 포함한 모든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코로나19 공공분야 방역강화 계획’을 수립했다.
방역강화 계획의 주요 내용은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 전면 금지 △공공시설의 모든 실내와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 시 필수 마스크 착용 등이다.
이밖에도 시는 공무원 특별 복무지침을 마련해 공무원들의 타 지역 방문과 연말연시 모임·행사 등을 자제토록하고, 불요불급한 출장을 최소화할 것과 부서별 매일 1회 이상 건강 체크를 실시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 홈페이지와 SNS △무선마을방송시스템 △전광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잠시 멈춤 운동’에 동참할 것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맹 시장은 “행정기관부터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시행한다”라며,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시설 및 개인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실천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