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센터 착수보고회 개최
전문가들과 郡 발전방안 논의
교육시스템 구축 등 집중키로

▲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지난 4일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착수보고회와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연계 클러스터 확장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항공보안장비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장비사용자의 신속한 사후관리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건립 대상지 전국 지자체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총 1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군은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시험인증센터 공사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본격 운영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관련 후속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함께 서천군 보안산업 클러스터 확장방안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은 항공보안 관련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과 항공보안 종사자 교육시스템 구축 등 보안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시험인증센터 조기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수 전제조건이라 판단하고 시스템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를 비롯, ㈜샤프 에비에이션K, ㈜카티스, ㈜SST labs 등 항공보안 관련 업체와 한국항공대, 경운대, 한서대 등 학계의 항공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를 역임한 ㈜샤프에비에이션K의 양해구 고문과 한국항공대 황호원 교수 등이 참석해 서천군의 관련 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노박래 군수는 "항공보안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서천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항공보안 산업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과 그 후속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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