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인구 10만명 선 유지
출생아수도 지속 증가…충남도 5위
市 단위 보다 높은 성장성 입증돼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시 전환 추진이 충남혁신도시 지정과 맞물려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인구감소시대를 맞아 모든 자치단체가 인구증가의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젊은 인구유입 및 출생률 제고로 시 단위 보다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홍성군 핵심 사업인 시 전환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2년 홍성군 인구는 8만 8000여명 이었으나 내포신도시 조성 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1월 5일 20년만에 인구 10만명을 회복한 후 현재까지 10만명선을 방어하고 있다.

이는 도내 군 단위 지자체가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로 가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며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를 바짝 쫓고 있어 군과 시의 인구가 역전되는 기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인 19세 미만 인구수와 출생아수의 경우 2019년에 보령시와 공주시를 앞서며 6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은 9월 말 기준 19세 미만 인구수와 출생아 수가 논산시를 제치며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전국최초 아동 통합지원센터 개소를 비롯해 온종일돌봄교실 전국1호점 등 내포신도시 젊은 층을 위한 사업과 전국 최초의 유기농업 특구 지정, 청년농업인큐베이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읍·면별 특색있는 마을가꾸기 사업 등 정주환경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시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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