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유해발굴 개토식 개최
봉안 영결식 후 서울 현충원에 운구

▲ 고창준 육군 37사단장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37사단 제공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육군 제37보병사단은 22일, 충북 영동군 예하부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고창준 37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기관장들과 보훈단체,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37사단은 장병 120명을 투입해 오는 26일부터 약 4주 간 전쟁 당시 미 1기병사단과 미 25사단 27연대가 북한군 2·3사단, 203전차연대를 맞아 격전을 벌인영동군 영동읍 산이리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실시한다.

 발굴되는 유해는 정밀분석 후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서 봉안 영결식을 실시하고,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한편 37사단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 지역에서 총 23구 유해와 734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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