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59㎡ 경쟁률 464대 1 기록 ‘최고’
특별공급은 11.4대 1… 완판 행진
평균 분양가 평당 1244만원 호응
28일 당첨자 발표…30일부터 계약

사진 =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조감도. 대전도시공사 제공
사진 =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조감도. 대전도시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일반청약 신청이 최대 4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을 분양에 대어(大漁)로 통했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좋은 입지조건을 갖춰 2만 5000여개의 청약 통장을 끌어들이며 대전 청약시장이 여전히 ‘신축불패’임도 입증했다.

21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20일 접수한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일반분양 166세대 모집에 모두 2만 5484명이 몰려 평균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평형은 59㎡B형으로 464대 1을 경쟁을 보였고 다음으로 84㎡A형이 176대 1이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142.58대 1 △전용 59㎡B 464.5대 1 △전용 84㎡A 176.5대 1 △전용 84㎡B 118.96대 1 △전용 84㎡C 120.7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 타입 모두 경쟁률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앞서 19일 접수한 특별공급에서도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다.

1116가구 가운데 85%인 950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에서는 1만 800여명이 신청해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의 84㎡A타입은 139가구 배정에 3600여명이 몰려 26대 1로 특별공급 부문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대전도시공사는 특별공급분을 포함한 1116세대의 당첨자를 오는 28일 발표하고 내달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갑천1블록의 높은 경쟁률은 저렴한 분양가가 한몫했다.

공공택지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평균 분양가가 3.3㎡당 1244만원에 책정되면서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상·하반기 지역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전 타입 마감해 여전히 신축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에 이어 분양완판 행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분양을 앞둔 알짜단지들에게도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에선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는 기대심리와 더불어 도안 신도시 내 저렴한 분양가, 공급 부족에 따른 신축 대기수요가 많아 예상대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여기에 더해 전매제한 강화와 각종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투기 가수요가 빠져 실수요자들의 청약 확률이 올라가면서 호성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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