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취업역량 강화·사교육비 부담 절감
방과후학교 35개 프로그램 전액 지원
문화예술·미래역량개발 단위학교 참여
3자격증·뷰티영역별 소양 함양 목표
중학생 연계 네일아트 등 특강 참여
학부모·지역주민 위한 체험 계획도

▲ 미용사 피부 방과후 수업의 장면.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성이 바른 창의적인 전문기능인력 육성’을 목표로 시대의 변화에 맞는 학과 및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대전생활과학고는 내일의 꿈을 JOB는 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도 철저한 방역 대책과 안전지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또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자 졸업 전까지 ‘1인 3개의 자격증을 취득!’을 목표로 두거나 중학생과 연계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만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살펴보고자 한다.

◆위기 속에도 꽃 피우는 방과후 학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의 상황을 배려해 다양한 정부 사업과 교육청 지원 사업의 예산을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적극 예산을 쏟아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실제로 1학기 1차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35개, 1024시간을 전액 지원 사업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꿈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NCS 취업역량강화사업, 중기부 맞춤형사업, 특성화고등학교 혁신지원사업, 도제사업, 2020 방과후학교 문화예술-미래역량강화 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차질이 있었지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학기 운영은 3학년의 2020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면제자 수시검정을 대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했다. 20여 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134명이 참여해 대부분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미래의 뷰티 문화 산업의 역량 개발을 선도하는 학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2020 방과후학교 문화예술 및 미래역량개발학교 운영에 단위학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은 다양한 형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기회 제공을 통해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및 미래역량개발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방과후학교 내실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시대변화의 관심도를 반영해 ‘미래 뷰티 문화를 선도하는 토털 뷰티人 양성’을 목표로 3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는 1인 3 자격증 취득 및 뷰티 영역별 기본 소양을 함양하는 것이다. 졸업 전에 모든 학생들이 컴퓨터 기본 소양 자격증 1개, 전공 관련 자격증 2개의 취득을 목표로 교육과정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뷰티 분야 자격증을 1개 이상 취득할 수 있도록 1학년 때부터 방과후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운영도 1학년 때부터 뷰티 분야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많은 실습 위주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네일아트, 메이크업, 피부관리 및 헤어 미용 관련 필기시험 지도부터 실기 자격증 취득과정까지 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문화예술 및 미래역량개발학교 운영은 학생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뷰티 분야는 실습 및 연습을 위해 많은 재료가 사용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지숙 선생님은 “이번 미래역량 개발 프로그램에서 방과후프로그램 수업료 및 재료비를 많이 지원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매번 학생들이 방과후수업에 참여하고 싶은데, 수업료나 재료비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정말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즐겁게 참여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1학기 토털 뷰티 분야의 헤어, 피부관리, 메이크업, 네일아트 관련 방과후프로그램 9개, 230시간에 90여명의 학생이 교육비 부담 없이 참여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중학교 학생들을 연계한 방과후학교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뷰티 분야에 일찍부터 관심이 많은 중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특강을 통해 관심 분야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개 중학교에서 11명의 학생이 네일아트, 레인보우 타투, 석고 방향제 만들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학부모 및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방과후학교 특강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의 뷰티 분야 진출에 학부모들의 지원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학부모들을 통해 뷰티 분야의 미래 산업 전망에 대해 실제 졸업하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학생들과 현장 전문가들을 연계한 특강은 물론, 직접 참여하여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학부모 역시 다양한 뷰티 분야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갖음으로써 자녀들의 진로 지도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헤어 컬링과 네일아트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최고의 만족도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미래 토털 뷰티 산업에 이바지할 훌륭한 인재들로 커갈 학생들의 앞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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