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임 하나은행 노은지점 PB팀장

뉴딜펀드는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는 국민참여형 정책펀드로 2021~2025년까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이 함께 재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7월 14일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변화 대응 및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국민 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뉴딜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 신설, 뉴딜 인프라펀드 육성,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의 3가지 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정책금융기관 출자를 통해 투자 위험을 부담하고 뉴딜 분야에 투자하는 총 20조원 규모의 펀드다.

우선 정부·정책금융기관(산은 성장사다리펀드) 출자를 통해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母펀드를 조성한 뒤 일반 국민을 포함한 민간 자금을 매칭해 子펀드를 결성한다.

원금보장의 특징이 있다.

뉴딜 인프라펀드는 주식혼합형이상 펀드 투자금 2억까지 세제혜택(배당소득세 9%, 금융소득종합과세 해당없음)을 주는 정책형 펀드다.

위험부담 및 양질의 사업 발굴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장기투자의 특징을 갖는다.

이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민간 자율의 인프라펀드 등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되 뉴딜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이를 위해 양질의 뉴딜 인프라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이 이뤄지게 된다.

그리고 기관투자자 중심(사모)의 인프라펀드 시장에 국민이 참여하는 공모 방식 확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성과를 공유한다.

민간 뉴딜펀드는 금융회사가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뉴딜 투자처를 발굴하고, 다양한 형태의 펀드를 결성해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공급한다.

민간의 투자 여건은 현장애로 해소와 제도개선을 통해 조성하며, 뉴딜 관련 프로젝트 및 뉴딜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등 그 투자 대상을 민간이 자유롭게 선정한다.

최근 한국형 뉴딜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해 출시된 민간 뉴딜펀드 상품들이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TIGER KRX BBIG K 뉴딜’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일인 지난 7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225억원을 나타냈고, ‘TIGER KRX 2차전지 K 뉴딜’도 62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5세대 이동통신(5G),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들도 투자 대상이기에 관련펀드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어떤 금융상품을 투자하든 투자에는 답이 없으며 손실의 위험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어떠한 선택을 하던지 결과는 투자자의 몫임을 고려해 신중한 판단과 선택이 있어야 하겠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