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잘 이뤄져” vs 野 “자료부실”
‘맥빠진 국감평가’는 한목소리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2020년 국감을 대하는 여야의원 보좌관들의 눈길은 어떨까.

여당 의원 보좌관들은 대체로 예년과 달리 정책국감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반면 야당 보좌관들은 기관들의 부실한 자료제출이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여야 의원 보좌관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회의장 인원제한 때문에 약간은 맥빠진 국감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충청권 3선 중진 더불어 민주당 의원 보좌관 A씨는 “국회 회의장 인원 제한으로 의원 질의 때만 배석을 하고 있다.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당 충청권 초선 의원 보좌관 B씨는 “(인원제한으로 언론플레이가 어려워)예전에 비해 호통의 효과가 줄었다. 정책국감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국감장 인원제한 조치로 (답변을 도와줄 직원이 줄어들어)피감기관장이 답변을 어려워 하는 현상도 있다”고 밝혔다.

충청권 중진 3선 국민의 힘 의원 보좌관 C씨는 “상임위 특성상 증인채택 등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자료제출이 늦고 부실자료도 많다”며 국감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같은 당 5선 의원 보좌관 D씨는 “(코로나 19영향으로) 국정감사장 주변이 예년과 달리 한산하다. 외통위의 경우 올해 국감에서 재외공관 현지감사를모두 취소했다. 화상시스템으로 비대면 감사가 이뤄진다”고 달라진 감사현장을 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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