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사진) 의원은 환경부가 연초박의 발암 위험성을 알고도 유통을 허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장 의원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KT&G는 지난해 전국에 연초박 284.52톤을 유통시켰다. 연초박은 담배 제조 후 남은 찌꺼기”라며 “유통된 연초박은 기존과 동일하게 퇴비원료로 재활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는 2018년 7월 연초박 발암물질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건강영향평가 중간보고를 받았다”며 “위험성을 인식한 이후에도 1년 넘게 유통 및 재활용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농촌진흥청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연초박 유통지역을 중심으로 환경피해 발생 여부 조사 등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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