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상반기 결산-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 의지보여
구민 참여 구정 운영에도 노력
친환경 에너지도시 설계 추진도

▲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전 대덕구 제공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민선 7기 전반기 동안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2년 동안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주민이 참여하는 구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 청장은 “2년간 새로운 대덕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3개 권역의 대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이 민선 7기 전반기의 결실”이라며 지난 2년을 되돌아봤다.

지난 5월 연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가 되면서 구의 10년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으로 연축지구는 구청사 신축 이전, 물류시설 및 첨단산업단지, 공공·임대주택을 통한 복합행정타운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박 청장은 “대전이 혁신도시로 선정될 경우 공기업 이전을 통한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교통편의 제공, 교육·문화 등 정주환경 향상 또한 예상된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마트 혁신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연축지구 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동안 박 청장은 구민이 참여하는 구정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역화폐 발행, 주민자치 강화, 에너지 전환, 지역공동체 중심의 보육정책 등 구의 역점사업들이 주민들의 참여가 전제돼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들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박 청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목요데이트’를 통해 2000여명의 주민으로부터 255건의 건의사항을 처리했다.

지난해 송촌·중리·덕암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한데 이어 올해 12개 동 전 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실시하며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도 한다.

주민자치제를 통해 주민이 스스로 마을 문제들을 해결할 때 그 과정에서 주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마을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박 청장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박 청장은 “민주적 의사결정으로 마을 비전을 도출하고 구민이 마을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결국 마을의 자산”이라고 자부했다.

남은 임기동안 박청장은 친환경 에너지 도시 설계하겠다는 욕심도 내비쳤다.

중앙정부의 그린뉴딜에 발맞춰 기후위기 대응 종합대책 마련, 신재생에너지·자원순환 활성화, 평촌산단의 에너지자립 산단 전환 등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박 청장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단 하나의 이유로도 에너지전환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에너지계획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청장은 “민선7기 전반기 동안의 성과는 부족한 구청장을 믿고 함께 해 준 구민과 구 공무원들 덕에 이뤄낸 갚진 결과물”이라며 “주민들 옆에서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첫 약속을 가슴 속에 새기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부지런히 달리겠다”고 구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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