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식품㈜
최상의 원료 구입해 제품 생산
공장 설립 첫해부터 인정받아
직매·통신판매… 직거래망 구축
위생관리·기술력 신장에 힘써
국내·외 각종 인증 획득 눈길
수출 성장세… 각종 표창 받아
3년 연속 3스타 우수미각상 영예
크리스탈 어워드 한국 최초 수상
신제품 개발·세계시장 확대 노력

▲ 갓바위식품 보령 명천동 공장 전경. 갓바위식품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한국의 수산물 수출 효자 종목으로 수년 전부터 각광 받아온 한국 ‘김’은 지난해 수산 수출1위를 차지하던 원양산업인 ‘참치’를 제치고 한국 수산물 수출 1위에 등극하게 되었다. 또한 김 생산국은 전 세계에서 한국, 일본, 중국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한국의 김은 제품의 품질과 맛에 많은 각광을 받는 세계속에 식품으로 유명하다.

한국 조미김 수출 분야에서 항상 1등을 차지하던 충청남도에는 많은 김 회사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보령시 청소농공단지에 자리 잡은 ‘갓바위식품주식회사’를 방문했다.

1996년 8월에 설립된 갓바위식품(주)(김일현 대표이사 회장)는 기타 동종업계와는 달리 지방 도매를 하지 않고 오로지 직매와 통신 판매를 통해 소비자 직거래망을 구축하여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제품의 우수성에 초점을 맞추어 강소기업으로 우뚝 선 지역 향토기업을 소개한다.

갓바위식품(주)의 회사 명칭은 대천해수욕장에 위치한 ‘갓바위’는 바다를 향해 우뚝 서 있는 모습과 해조류가 옛날 바위에 붙어 살았다고 해서 김의 시작이라는 뜻으로 사명이 되었다고 한다. 1997년 상표등록 이후로 현재까지 쓰고 있으며 바위에서 딴 돌김의 느낌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한 마음이 담겨있다. 갓바위는 지역의 명소 이기도 하다.

갓바위식품은 ‘최상의 원료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자’는 신념으로 원료를 조금 비싸게 구입하더라도 최상의 원료를 구입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었다.

공장 설립 첫 해부터 이러한 전략은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조금씩 회사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면서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며 다른 업체에 뒤지지 않겠다는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노하우를 더해가고 있다.

▲ 갓바위식품 보령 청소농공단지 전경.  갓바위식품 제공
▲ 갓바위식품 보령 청소농공단지 전경. 갓바위식품 제공

1999년에 정보통신부 '우체국쇼핑' 상품제조판매업체로 지정 받으면서 우편 주문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으며, 꾸준한 지역민의 갓바위김 구매와 타지역 소개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공장 설립부터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갓바위식품은 국내 뿐만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2000년도에 한국무역협회 및 수산물수출입조합에 가입했으며, 이후 일본에 정식으로 수출할 수 있는 쿼터 배정업체로 등록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고, 위생관리와 기술력 신장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국·내외에서 획득한 각종 인증으로는, 2000년 2월 국제공인기관의 ISO 9002 품질인증을 받아 회사가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2003년 5월 ISO9001, 2004년 3월 HACCP인증(호주), 2007년 10월 러시아 GOST-R인증, 2014년 USDA인증 2015년 해양수산부 전통식품인증, 2017년 4월 ISO 22000 품질인증, 2017년 5월 FSSC 22000품질인증 등 10여 개에 달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수출 증가는 2009·2011 충남도지사 수출탑 수여, 2010 무역협회 수출유망중소기업 인증, 2012 충남도 유망중소기업 지정,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삼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해양수산부장관상등 각종 표창으로 이어졌다.

2017년/2018년에는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우수미각품평회(Internationl Taste Quality Institute,이하 ITQI)에 출품하여 동종업계 최초로 국제 우수미각상 3스타를 수상했고 2019년에는 3년 연속 3스타 우수미각상을 수상하여 국제우수미각상의 본상인 '크리스탈 어워드'를 한국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갓바위식품㈜ 국제우수미각품평회에 출품하여 동종업계 최초로 국제 우수미각상 3스타를 수상했고 2019년에는 3년 연속 3스타 우수미각상을 수상하여 국제우수미각상의 본상인 '크리스탈 어워드'를 한국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갓바위식품 제공
▲ 갓바위식품㈜ 국제우수미각품평회에 출품하여 동종업계 최초로 국제 우수미각상 3스타를 수상했고 2019년에는 3년 연속 3스타 우수미각상을 수상하여 국제우수미각상의 본상인 '크리스탈 어워드'를 한국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갓바위식품 제공

이는 ITQI에서는 매년 세계의 식음료들에 대해 맛과 향, 식감, 비전 등을 고려한 품평을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요리 협회 출신 셰프와 소믈리에로 이루어진 200명이 넘는 대형 심사원에 의해 블라인드 테스트 되는 명실공히 유럽 최고의 품평회인데, 2019년에는 전 세계의 식음료 1886개가 출품돼 제품을 품평 받았으며, 평균 점수 70점 이상 획득하면 1스타, 80점 이상 2스타, 90점 이상이면 3스타 상을 받게 되는 상이다.

특히 갓바위식품(주)은 한국 고유의 파래김, 돌김 등 조미김을 출품해오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3스타 상을 받았는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대만의 업체들이 수상해오던 '크리스탈 어워드'를 2019년에는 갓바위 식품이 대한민국 최초로 수상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이처럼 갓바위식품은 iTQi 국제 우수 미각상 수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지고 김을 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수출량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는 미국, 러시아, 베트남 등 18개국에 수출하는 등 매년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는 우량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수출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02년도부터 수출하기 시작한 갓바위식품(주)는 50여년의 경영노하우로 이제 500만불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갓바위식품(주) 김일현 대표이사 회장은 "저희 갓바위식품 공장의 제조 공정은 특허기술이 접목된 전자동화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며 “ 현재 명천공장과 청소공장의 상근직원 30명이 함께 일하고 있으나, 점차 증원하여 45명의 상근인력이 종사하는 우량강소기업이며 보령을 대표하는 조미김 업체로 거듭나고자 더욱더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갓바위식품은 사업을 처음 시작했던 때 초심으로 항상 최상의 품질로서 소비자들 곁에 남아있겠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로 현재 우체국 통신을 통한 판매는 전국 상위권에 올라있다. 한결같이 노력하고 이어온 '갓바위식품'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에게 '최고의 맛' '최고의 품질'이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 새로이 오픈한 청소공장(약 3000평)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김 사업에 노하우를 마음껏 펼쳐 김의 세련된 변신으로 세계시장에 지평을 여는 갓바위식품(주)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대된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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