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과 파프리카는 비슷한 생김새를 가져 요리할 때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프리카는 피망을 개량해 만든 것으로 차이가 있다.

먼저 외형을 보면 파프리카는 과피의 두께가 비교적 두껍고 둥근 반면 피망은 길쭉하다.

요리 방법에도 차이가 있는데 아삭한 식감을 가진 파프리카는 주로 샐러드나 생식용으로 활용하고, 피망은 육질이 질기고 매운맛과 단맛이 공존해 볶음요리에 많이 사용한다

색깔도 피망은 초록색과 빨간색 두 종류지만 파프리카는 노란색, 주황색 등 조금 더 다양하다.

피망과 파프리카는 색깔별로도 효능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빨간색 피망은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는 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고 초록색 피망은 향이 진하고 유기질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빨간색 파프리카는 황산화 비타민이 풍부해 성장 촉진과 면역력 증가에 효과적이고 주황색 파프리카는 피부미용과 감기예방, 노란색 파프리카는 스트레스 해소,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쪽파와 실파는 뿌리 모양을 주의 깊게 보면 구분할 수 있다.

파와 양파를 배합한 쪽파는 둥근 모양의 뿌리를 가졌고 실파의 뿌리는 가는 일자형이다.

실파는 어린 대파로 매운맛이 덜해 생으로 무쳐먹거나 양념을 가미해 먹으면 맛이 좋다.

쪽파는 특유의 매운맛이 있어 양념으로 사용되거나 파김치, 파전의 주재료로 이용된다.

콩나물은 대두를 숙주나물은 녹두를 싹을 틔운 것으로 콩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면 된다.

콩나물은 신선한 맛과 비교적 단단하고 질긴 식감으로 주로 데쳐서 양념해 무치거나 국을 끓인다.

숙주는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며 무침이나 녹두빈대떡의 부재료로 넣어 먹는다.

효능 면에서는 콩나물은 아스파라긴산과 섬유소가 풍부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숙주나물은 칼슘 함량이 매우 높으며 비타민과 무기질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또 콩나물은 선지와 궁합이 좋은데, 선지의 부족한 식이섬유와 비타민C를 콩나물이 보완해준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숙주나물은 소고기의 단백질과 영양상 균형을 이뤄 같이 먹으면 좋다.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는 색깔만 보면 금방 구분이 되지만 모양이 비슷하다.

브로콜리는 콜리플라워의 한 품종이다. 즉 콜리플라워가 브로콜리의 조상인 셈이다.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보다 아삭아삭하고 떫은맛이 강해 데쳐서 요리한다.

브로콜리는 꽃이 피기 전에 수확해 데쳐서 초고추장 양념과 함께 먹거나 볶음, 샐러드 등에 이용한다.

슈퍼푸드 콜리플라워는 100g 섭취 시 1일 비타민C 권장량을 충족하고 항암효과도 뛰어나다.

브로콜리 역시 비타민 C가 풍부한데 레몬의 2배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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