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체육공원 계류장 완공
민간위탁 운영자 공개모집

▲ 단양군이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해 본격 추진, 게류장 민간위탁 운영자 모집에 나섰다. 사진은 별곡 생태공원 계류장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수중보 건설로 넘실대는 아름다운 단양강 수변을 활용한 수상레저 활성화 추진에 나섰다.

7일 단양군에 따르면 5일 단양호 수상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조성한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의 민간위탁 운영자를 공개 모집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은 모두 사업비로 18억원을 투입, 1만 1686㎡ 면적에 카약, 조정 등 무동력 수상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계류장과 편의시설이 5월 완공됐다.

군은 지난달 12일 개회한 제286회 단양군의회 임시회에서‘단양군 단양호 수상레저 계류장 시설의 관리 및 운영 조례’와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통과시키며 민간위탁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계류장 위탁운영자 모집을 위한 공고 기간은 이달 8일부터 23일까지로, 운영을 희망하는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은 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제안서를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군청 관광정책과 관광전략팀(043-420-2922)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군은 민간위탁심의위원회에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수한 민간위탁자를 이달 말까지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단양군은 이미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천하스 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 체류형 관광 시설들이 대박을 터트리며 2018년부터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을 시작으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시루섬 나루(단양역 앞 수변), 상진 나루(상진 하상주차장 수변) 등 2곳의 계류장이 올해 연말과 내년 6월에 차례로 개장되면 아름다운 단양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수상레저 관광의 인기는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강종민 군 관광개발팀 주무관은 “아름다운 단양강 수변을 활용한 수상관광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상관광이 단순 체험형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반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1999년까지 정기적으로 운항하던 충주→신단양간 유선 운항이 충주댐 건설로 수위 유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운항을 중단했으나 단양 수중보 건설로 적정 수위가 유지됨에 따라 단양 도심 앞 단양강을 운항하는 유람선이 2010년 이후 9년 만에 운항을 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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