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혜진(우리은행)이 4시즌 연속 여자프로농구(WKBL) '연봉 퀸'에 올랐다.

1일 WKBL이 발표한 2020-2021시즌 선수등록 결과를 보면 연봉 상한선인 3억원을 받는 선수는 박혜진을 비롯해 김정은(우리은행), 안혜지(BNK), 박지수(KB) 등 4명으로 지난 시즌보다 2명 늘었다.

박혜진은 단일리그가 시작된 2007-2008시즌 이후 최다 시즌 연속 최고 연봉을 받는 기록을 이어갔다.

우리은행 한 팀에서만 12시즌을 소화한 박혜진은 지난 시즌 평균 14.74점을 올려 전체 7위, 국내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어시스트도 5.44개를 뿌려 이 부문 전체 2위에 자리했다.

억대 연봉자는 총 25명이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가 나란히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생명이 2명으로 가장 적었다.

양인영(하나은행)과 박지현(우리은행) 등 5명은 생애 첫 억대 연봉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샐러리캡 최고 소진율은 기록한 구단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김정은과 각각 3억원에 계약하는 등 샐러리캡 14억 원을 100% 채웠다.

반면 삼성생명은 가장 낮은 81.43%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구단별 평균 샐러리캡 소진율은 90.96%다.

선수등록을 마친 선수는 총 94명으로 지난 시즌보다 5명 증가했다. 평균 연봉은 8천128만원으로 지난 시즌 7천596만 원보다 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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