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기고] 우리 동네 간호사가 직접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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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기고] 우리 동네 간호사가 직접 방문합니다
  • 충청투데이
  • 승인 2020년 05월 10일 18시 0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11일 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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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주무관

오늘날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욕구 증가, 만성질환 조기 발견의 필요성 증가, 기대수명의 연장 등의 이유로 지역사회 차원의 건강관리에 대한 책임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청주시는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통해 복지와 보건의 복합 요구 스크리닝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한층 강화된 맞춤형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간호사는 대상자별로 건강 욕구를 확인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시행한다. 건강평가 도구를 활용해 건강 위험요인과 문제를 파악하며, 만성질환자는 생활 습관을 파악하고 상담을 시행한다. 또 투약 불이행으로 만성질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약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의 방문간호사로서 느낀 점은 대다수 대상자의 만성질환 합병증, 투약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이다. 특히 노인 대상자는 한 번의 설명으로 교육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한 대상자의 경우 당뇨 환자이나 인슐린 투약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투약을 걸렀다. 혈당 수치는 300을 웃돌았고, 당뇨 합병증도 진행 중이며, 상처 난 발엔 소주와 간장을 바르는 등 감염에 대한 지식도 또한 낮았다.

의문이 가득했던 어르신의 얼굴엔 점점 미소가 피었다. 해당 대상자는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당뇨병으로 기인하는 쇼크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가정에 감지센서 및 응급호출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설치 의뢰할 예정이다.

방문간호를 다니다 보니 건강 취약계층 대상자분들이 의학적 지식 부족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앞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사로서 노력하며 주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겠다.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최적의 건강 상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소명을 다하는 오송읍의 건강증진 디딤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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