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기고]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했더니 생긴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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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기고]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했더니 생긴 변화들
  • 충청투데이
  • 승인 2020년 05월 06일 2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07일 목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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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주 농협청주교육원 교수
▲ 최선주 농협청주교육원 교수

최선주 농협청주교육원 교수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 게리채프먼은 40년간 이혼법률 변호사로 일을 하면서 상담한 결과 사람에게는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책을 쓰게됐다. 어떤 사람은 당신 정말 멋져! 정말 대단해! 라는 등의 '인정하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끼고, 어떤 사람은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를 느끼며 어떤 사람은 음식물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거나, 배우자의 무엇인가를 도와주는 즉, '봉사'를 해줄 때 나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낀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배우자에게 멋진 '선물' 공세를 하게 되면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끼고 어떤 사람은 '스킨십'으로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낀다고 한다. 당신의 사랑의 언어는 무엇인가? 반드시 하나일 필요는 없다. 하나일 수도 있고 여러개 일수도 있다.

어느 부부가 이혼을 하겠다고 게리 채프먼을 찾아왔다. 이들은 대 저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멋진 수영장도 있고, 저택을 관리해줄 도우미가 5명이나 있다. 이 멋진 곳에 어린 딸을 포함해 세 식구가 살았는데 왜 이들은 이혼하려는 것일까? 남편은 처와 자식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서 이 저택에 살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내는 "내가 과부냐! 항상 나는 딸과만 식사를 한다. 행복하지 않다. 외롭다" 라고 이야기 한다.

그동안 남편은 아내에게 "여보! 우리가 이렇게 살수 있는건 당신 덕분인거 같아요! 당신 정말 대단해요! 저와 딸을 위해 열심히 일 해줘서 고마워요~" 라는 인정하는 말을 듣고 싶어 했다. 남편에게 있어서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이였다. 남편은 그런 인정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바람에 더욱 가족과 함께 할 수 없었다. 아내의 사랑의 언어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함께 있어주는 시간'이였다. 아무리 부자로 산다 해도 너무 외로웠던 것이다.

그래서 게리 채프먼은 이혼하기 앞서 부부에게 미션을 줬다. 앞으로 남편은 매일 저녁을 가족과 함께 하기. 다시 출근하더라도 저녁은 가족과 함께 할 것을 당부했고, 아내에게는 매일 아침 출근 하는 남편에게 "당신 정말 대단해요! 우리가 이렇게 살수 있는 건 모두 당신 덕분인거 같아요~, 고마워요~!"라고 매일 이야기 하게했다. 아내는 처음에 다소 영혼 없이 이야기 했지만 계속하다 보니 정말 그런거 같기도 하고 어느 순간 고마운 마음이 진심으로 들기 시작했다. 남편 역시 가족과 함께 저녁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 이 부부는 상대방의 언어를 알아차리고, 상대방의 언어를 사용하므로써 이혼이라는 불행을 막을수 있었고, 행복한 가정으로 성장 할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행복한 동행은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순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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