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휘헌 충북본사 기자 hhsong@cctoday.co.kr

▲ 송휘헌 충북본사 기자
▲ 송휘헌 충북본사 기자

생활 방식을 뒤바꿔 놓았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도 이제 잠잠해지면서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조심스런 평가다.

이에따라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집에서 생활했던 시민들도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밖으로 나가고 청주시도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제한적 또는 문을 닫았던 공공시설을 개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것은 아직도 코로나에 대한 불씨가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인터뷰에서 한 의사와 나눈 대화가 생각난다. 의사가 하는 말이 아플 때는 잘 찾아오다가 통증만 가시면 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또 통증만 사라졌다고 오지 않으면 완치는 된 것이 아니라 고질병으로 남는다는 이야기였다.

코로나는 잠잠해진 것이지 종식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에 따른 ‘집콕’ 생활로 인한 답답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아직은 조심해야 될 때다. 아직 사람과의 거리를 두어야 하고 30초 이상 손씻기, 옷소매로 기침 막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 마트, 대중교통 등 실내 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가 필수다.

그래도 ‘고강도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어느 정도의 일상생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를 취재하면서 많은 사람이 일상의 소중함과 올해 계획했던 것이 수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당연시 여겼던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올해의 계획은 현재 상황에 맞게 다시 재수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 코로나 확산방지에 헌신한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의료진에게도 당연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만 시민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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