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농산물 꾸러미 직거래 행사 추진
판로 막힌 생산농가·공급업체 도움
약 250개 구매… 개학까지 지속 예정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부여군은 코로나19로 농산물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여군 관내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직거래 행사를 2회차로 추진했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직거래 행사는 상반기 초중고 개학이 연기돼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공급업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을 납품하는 부여군친환경농업인유통사업단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에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쌀, 토마토, 양송이, 딸기를 비롯한 신선한 각종 곡류, 과일, 채소류 등 30여개 품목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여 소비자들에게 점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여군은 군 산하 각 부서 및 16개 읍·면사무소,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까지 주문을 받아 금요일 오후에 공급을 해 현재까지 약 250개의 꾸러미(500여만 원 상당)를 구매했으며, 이는 학교가 개학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친환경농업인들에게 조금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과 친환경농업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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