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자원공사는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물'기반 대표 추진테마를 흡수시키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 수자원공사는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물'기반 대표 추진테마를 흡수시키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해피워터 기반 사회공헌활동
물사랑나눔단 전국 각지 활약
물 사용 지원 ‘사랑샘터’ 운영
댐 주변지역에 다양한 지원도
IoT 활용… 취약계층 뒷받침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생·사랑·희망’·'댐 주변지역 전문복지 제공'·'스마트 검침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실현'라는 테마하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복지를 확대하고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물'기반 대표 추진테마를 흡수시키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한국수자원공사만의 사랑나눔 공식을 소개한다.

◆수자원공사, ‘상생·사랑·희망’을 전하다

수자원공사는 기업 미션인 ‘물이 여는 미래, 물로 나누는 행복’을 실현하고자 사회공헌 통합브랜드인 ‘해피워터’를 기반으로 사업 특성과 사회적 니즈를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추진테마는 △물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상생가득 水’ △지역사회의 발전을 지원하는 ‘사랑가득 水’ △긍정적 사회변화를 실현하는 ‘희망가득 水’다.

특히 2004년 7월부터 창단한 수자원공사의 임직원 사회공헌 단체 '물사랑나눔단'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 재원은 공기업 최초 ‘급여의 1% 나눔운동’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참여 모금액인 ‘물사랑펀드’와 회사에서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로 조성된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해외봉사부문 대상, 사회공헌대상 CSV부문 대상, 아-태 스티비상 기업 커뮤니케이션 은상 등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상생가득 水’는 물 이용 취약계층 및 물 소외지역을 지원해 물 복지를 확대하고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물’ 기반 대표적인 사회공헌 테마이다.

대표적으로 취약계층 대상 물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국민 물관리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최우수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K-water 사랑샘터’ 서비스를 개발·확대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구체화를 위해 물 사용 여건이 열악해 빨래나 샤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등의 생활위생 개선 니즈(Needs)를 파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세탁과 샤워 서비스를 체공할 수 있는 특수차량(5t)을 제작해 지역의 자원봉사 단체 등과 연계한 의료 지원, 복지상담, 이·미용봉사 등을 한 자리에서 One-stop 제공한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사랑가득 水’를 통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역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전문의료봉사단체와 함께 ‘사랑나눔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약 4만 2000명 주민들에게 검진, 진료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으로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8회 활동해 약 4516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장수사진 촬영 및 이미용 봉사 등을 병행함으로써 만족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인재 육성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해 긍정적 사회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희망가득 水’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추진한 ‘사회적 기업 지원’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적 기업을 찾아 사업자금 후원 및 멘토링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아이디어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기업에 아이디어 사업화 실현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전문 멘토링을 제공한 바 있다.

향후 기술지원, 사회공헌활동 등 공사의 사업과 관련해 연계할 수 있는 분야는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댐주변지역 전문복지 제공하는 나눔복지재단

국내 댐 주변지역은 외진 곳에 위치, 댐 건설로 인한 인구유출, 지역경제 침체, 각종 행위규제 등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여건이다.

실제 댐 주변지역의 노인인구는 전국 평균 15.48%의 1.7배인 26.3%에 달하나, 해당 지자체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51.4%의 1/3 수준인 19.2%로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2019년 기준)

이에 수자원공사는 1990년부터 댐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복지증진 및 소득증대 등을 위한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시행으로 국민행복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다목적댐 및 용수댐 등 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27개 댐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및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소득증대사업(공동영농시설 운영) △생활기반조성사업(마을회관 건설) △댐주변경관 활용사업(둘레길 조성) △주민생활지원사업(난방비·전기료 보조) △육영사업(장학금 지급) △기타지원사업(지역행사지원) 등이다.

사례로 대청댐에서는 댐주변 지역주민을 위해서 취약계층에 가스보일러 설치, 소외계층 가정의 집구조 개선 활동 등 주거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19년 6월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댐 주변지역 환경을 고려해 댐 주변 취약계층노인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자 ‘K-water 나눔복지재단’설립한 바 있다. 이는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댐 주변지역 특성을 감안, 형식적 생계지원을 탈피해 어르신들의 문화·여가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연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나눔복지재단을 설립한 것이다.

설립 이후, 고령화 가속으로 복지에 공백이 생긴 댐 주변에 재원지원·단순 봉사 수준의 소모성 지원을 넘어 전문적 복지 제공(복지전문가로 이사회 구성) 및 9개 효나눔복지 센터 직접 운영 예정을 비롯해 고용안정 실현(43명)을 이루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사회복지시설을 보유한 사회복지법인의 설립으로 공공부문 사회적 책임 이행의 모범적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사회복지법인 ‘K-water 나눔복지재단’설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기반을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검침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실현하는 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2017년 사물인터넷 기반 수돗물 사용량 검침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세대의 물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위기상황을 판별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는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회안전망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IoT 기반, AMI(지능형 검침인프라) 연계를 통해 수돗물사용 검침, 패턴분석 등으로 소외·취약계층(독거·치매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 정상생활 여부를 판별해 지자체 등 사회복지시설에 정보를 제공하는 취지다. 수도검침 서비스 추진 배경은 독거노인 증가, 양극화 심화 등으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에 기인한다. 수자원공사가 수탁운영 중인 지방상수도 사업장은 대부분 농촌지역으로 복지 사각지대의 노인인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수탁운영중인 지방상수도 사업에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주민 밀착형 수도 서비스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수돗물 사용량 검침 업무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물복지서비스 관점으로 확장해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2004년부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를 위해 23개 지자체 위·수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수자원공사는 독거노인 김모(86)씨의 물사용 패턴 이상 징후를 발견, 자택으로 방문해 골절상으로 거동이 불가한 김 모 씨의 상태를 발견, 입원 조치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수자원공사 서비스는 2018년 10월에 정부혁신 우수사례 환경부대상을 비롯해 이듬해 12월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지난해에는 정부혁신추진협의회(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국민참여 정부혁신 과제’로 선정됨으로써 서비스 지역을 전년 대비 7.4배 확대했다.(2018년 3개군 114가구→2019년 17개군 840가구)

이로써 수자원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 161개 지자체 읍면지역으로 실시간 수돗물 스마트 검침설비를 구축,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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