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31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진단검사를 시작하고 이와 관련된 외국인 입국자 대책본부를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에서 4월 1일부터 지역과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 격리를 확대한다고 밝힌 데 따라 이뤄진 조치다. 이에 따라 군은 4월 1일부터 미국, 유럽, 중국 등 모든 해외발 입국자에 대해 2주일간 의무격리가 실시된다.

보건소는 지난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된 미국, 유럽발 7명에 대해 자가격리앱 설치 현황을 조사하고 증상을 확인한 결과 모두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의 외국인 대응 지침에 따라 6명이 무료진단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남은 1명은 검사 예정으로 1일까지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보건소 코로나19 TF팀장은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입국자는 의무격리가 실시대상이 아니지만 의무격리에 준하는 능동감시체계로 관리하겠다”며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키는 입국자도 많지만 자택에서 거주 할 경우 가족 간 공간 및 물품사용, 식사법 등에 대한 이해도는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입국자 모니터링 시 철저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홍성군 확진자와 관련된 덕원온천 접촉자들의 자가격리가 31일 전면 해제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관내 확진자 발생이 없는 만큼 해외인구 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대책본부를 구성해 지난 3월 25일부터 운영 중이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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