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직원 및 각급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관내 학교급식용 농산물 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개학이 세 차례에 걸쳐 연기됨에 따라 교육청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학교급식용 농산물 생산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이다.

행사 판매 품목은 수확시기가 도래했지만 학교급식에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저장 기간이 짧은 열무와 솎음배추 등이다.

교육청과 학교 교직원들은 한 상자 4㎏인 열무 424상자, 솎음배추 324상자, 꾸러미(열무와 솎음배추) 3상자 등 총 558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또 교육청에서는 열무와 솎음배추 각각 19상자, 꾸러미 3상자를 직접 구입해 덕산 새감마을,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 다운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안성호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농가와 사회복지 시설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개학 전까지 추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 9일, 12일, 16일에도 관내에서 재배한 딸기 121㎏(100여만원 상당)을 직원들에게 판매한 바 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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