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리조나 레드마운틴야구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이글스는 26일(현지시간) 자체 청백전을 열고 실전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애리조나=송해창 기자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미국 애리조나 레드마운틴야구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이글스는 26일(현지시간) 자체 청백전을 열고 실전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청팀 타자진으로는 11명이 출전했다.

정은원, 이동훈, 송광민, 호잉, 최진행, 김문호, 하주석, 이해창, 유장혁 박상언, 최승준 등이다.

투수진으로는 장시환, 김민우, 송윤준, 윤호솔 등 4명이 나섰다.

백팀은 타자진을 10명으로 꾸렸다. 이용규, 장진혁, 이성열, 김태균, 오선진, 최재훈, 정진호, 노시환, 장운호, 박한결 등이다. 마운드에는 채드벨, 남지민, 박상원, 이현호 등 4명이 올랐다.

경기는 6대4 청팀의 승리로 끝났다.

수훈선수로는 △장진혁(4타수 3안타 1타점) △이용규(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윤호솔(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삼진) 등 3명이 꼽혔다.

장진혁은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타이밍을 잡는 데 주력했다”며 “꾸준히 연습한 부분이 잘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비에서는 외야 3곳 모두 훈련했는데 부족함을 느꼈다. 이를 보완해 보다 완벽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호솔은 이날 최고구속 146km를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전지훈련이 막바지를 향하는 만큼 실전감각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체경기임에도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실전 못지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부상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모든 선수가 열정이 넘쳐 오히려 만류할 때도 있다”면서 “스프링캠프 분위기는 최상이라 자부한다. 이번 시즌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리조나=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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