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된 이들이 최근 천안의 한 식당에 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천안시와 안동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16일까지 이스라엘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일행을 태운 관광버스가 입국일인 16일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천안 목천읍 소재 무지개식당(대명리조트 초입)에서 식사를 했다.

이 식당에서 밥을 먹은 이들은 성지순례팀 39명과 버스기사 2명 등 41명(경북 거주)이다. 이들 가운데 4명이 지난 21일 코로나 19 양성으로 확인됐다.

당시 식당에는 성지순례팀 외에 다른 손님은 없었다. 무지개식당은 관광버스를 주로 받는 단체 방문객 전문식당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당에는 이후 22일 대구에 거주하는 14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지난 21일 음식점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접촉자인 식당 종업원 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종업원들은 현재까지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24일 이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24일 밤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지역 내 감염자 억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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