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기본 구상 용역 완료 후 내달부터 2단계 실행계획 수립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설립 앞둬…특구·지역 간 연계 기대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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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기점으로 준비 중인 ‘대덕특구 재창조 마스터 플랜’ 수립이 올해부터 본격화 된다.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선도하는 대전이 2020년 혁신 창출의 원년으로 거듭나 과학도시로써의 위상을 높일 지 주목된다.

올해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대전의 과학산업 정책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일단 이달 출범 50주년을 3년 앞둔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 플랜이 가시화된다.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최대의 현안사업으로 꼽히는 대덕특구 재창조사업은 1단계 기본구상 용역이 완료된 후, 내달부터 연말까지 2단계 실행계획이 수립된다.

추진주체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혁신생태계’와 ‘공간 활성화 차원’에서 본용역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자체, 특구 구성원 등이 포함된 범부처 협의체를 하반기 구성할 계획이다.

하드웨어적 인프라가 될 ‘정부출연연구기관 오픈플랫폼 조성사업’ 역시 국비를 확보해 추진동력을 얻었으며, 유성구 도룡동 일원에 조성중인 테마형 스마트시티와 실패·혁신캠퍼스 및 융합연구혁신센터는 올해 사업이 보다 구체화 된다.

특히 대전 과학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은 오는 7월 설립을 앞두고 있어 그간 목말라 있던 대덕특구와 지역 간 연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대전시는 운영과 관련한 조례 제정 절차에 돌입했으며 출연연과 공동운영을 통해 국책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 중이다.

규모는 1본부 4팀제며 운영비로 약 32억원을 투입해 대전형 과학 산업 기획·육성 전담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혁신클러스터로써의 대덕특구의 성장 기틀도 지난해 보다 더욱 단단해진다. 대학의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이노폴리스캠퍼스 참여 대학이 확대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공공기술 기반 혁신 창업도 더욱 활성화 될 조짐이다.

강소특구와 대덕특구, 과학벨트 기능지구와의 연계 협력을 강화한 시너지 창출 역시 기대되는 요소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올해 재창조사업 마스터플랜이 마무리 된다”며 “대덕특구의 혁신생태계 활성화 방안과 산학연 협력 강화를 위한 공간 재창조 구상, 창의적 인재 유치를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로드맵과 추진전략에 따라 대덕특구 혁신 주체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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