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곳중 대흥동 포함… 150호
소셜벤처 창업플랫폼 등 연계 예정

▲ 대전시 중구 대흥동 452-38 일원에 위치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조감도. 국토부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충청권 중 유일하게 대전 중구 대흥동(452-38일원)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으로 선정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젊은 계층이 주거비 걱정 없이 직장생활, 자기계발 등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 후보지 총 11곳을 선정한 가운데 이중 충청권에서는 대전 중구 대흥동(150호)이 포함됐다.

이번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는 △청년 창업가 등의 직주근접을 위한 서비스·시설과 연계된 창업지원주택 △지자체 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비부담 완화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등 3가지 일자리 특화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창업지원주택으로 선정된 대전대흥(150호)은 ‘소셜벤처 창업플랫폼’ 사업과 연계하는 등 창업가를 위한 시설·메이커스페이스 등의서비스를 두루 갖출 예정이다. 대전대흥(시행자 LH·대전시 협업)은 지역 구 시가지에 입지하고, 창업기업이 3300여개로 수요가 풍부하다. 더불어 시에서 추진하는 ‘대전 소셜벤쳐 창업플랫폼’ 창업지원사업과 연계가 가능할 뿐만아니라 중구청역 및 KTX 대전역과 서대전역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한 점이 요인으로 꼽혔다.

국토부는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일자리와 연계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별 여건에 부합하는 지원주택을 발굴하기 위해 내년 1~5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창업보육센터 및 일자리 지원시설을 계획하는 등 지원시설과 행복주택을 복합 개발해 지역 인재에 대한 주거지원과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모두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에 대한 인식확대 및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향후 입주자모집 시 마이홈 홈페이지 등에 정책 브랜드를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등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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