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종이팩자동수거기 확대
하나로마트 새롬점 등 총 6곳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종이팩자동수거기를 확대 설치한다. 고급펄프 자원으로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이 일반 종이류와 혼합 배출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세종시-세종YMCA-테트라팩코리아-오이스터에이블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다.

종이팩자동수거기는 스마트폰 분리수거 앱(APP)을 이용해 종이팩을 자동 배출하는 기기로, 이용 시민은 간단한 회원가입 후 배출량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로는 상하목장 우유, 7번가 피자 등 회원업체에서 물품을 무상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이마트세종점 등 대형유통매장 등에 종이팩자동수거기 3대를 시범설치해 운영한 결과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이번에 10대를 추가 설치·운영하게됐다”고 말했다.

추가 설치되는 곳은 하나로마트새롬점·종촌점, 홈플러스 조치원점·세종점, 세종로컬푸드 싱싱장터 아름점·도담점 등이다.

태테트라팩코리아는 13개 자동수거기를 설치하고, 오이스터에이블은 사물인터넷(IoT)시스템 운영·유지관리와 적립포인트 사용회원사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종YMCA는 총괄 운영·관리를 수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행정 지원 및 홍보활동 전개를 추진한다.

시는 △읍면동 주민센터 종이팩 무인 수거함 설치 △종이팩전담수거팀 운영 △생활자원회수센터 내 전용 회수대 설치·운영 △종이팩 전면수거 실시 등 종이팩 재활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환경녹지국 강준식 자원순환과 팀장은 “종이팩이 보다 많이 수거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는 수거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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