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별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장려 제도를 활발히 펼치면서 전국적으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이 늘고 있다.

청주시도 면허 반납 고령운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는 10월부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면허 자진 반납자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시민에게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1회에 한해 지원한다.

제도 시행 첫 달인 지난달에는 15명, 이번 달에는 28명이 면허를 반납하는 등 신청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면허반납을 신청한 고령운전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25명, △80대 17명, △90대 1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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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자진 반납자 지원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중 10월 이후 면허를 경찰서에 스스로 반납하고 운전면허 취소처분 결정이 난 실제 운전자다.

실제 운전을 했는지는 면허 취소일로부터 30일 이전까지 차량 소유나 자동차보험 가입 여부로 판단한다.

시는 내년에도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고령 운전자의 면허반납 등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적으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 65세 이상 운전자는 4만3449명으로 전년(6891명)과 비교해 530.5% 급증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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