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 학산119안전센터는 8일 영동군 학산면 포도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촌인력의 고령화 및 일손이 부족한 농가 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산119안전센터 직원 10여명은 학산면의 일손이 부족한 이 모(59) 씨의 포도밭에서 포도 수확 작업뿐만 아니라, 과수원 주변 환경정리를 도와 과수 농가의 일손을 덜어줬다.

학산119안전센터는 화재·구조·구급 등 본연의 업무뿐만 아니라, 가격 하락으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의 양파 사주기, 직접 가꾸고 수확한 고구마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일부 판매 수익금을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등 다방면에서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여인석 학산119안전센터장은 "농촌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의 화합과 신뢰를 도모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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