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0-0 무승부'… 4게임연속 '무패행진'

대전 시티즌이 4게임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전 시티즌은 1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3' 전북 현대전에서 '샤프' 김은중이 풀타이머로 분전한 가운데 후반에 김종현, 이관우를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0대 0으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대전은 3승1무1패 10승점으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올 시즌 첫 출장한 김은중을 앞세워 전반 기선제압에 나섰으나 좀처럼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북도 마그노 에드밀손 페르난데스 등 브라질 용병 3인방을 내세워 부지런히 대전 문전을 드나들었으나 다리품만 팔았다.

대전은 후반 들어 조커로 공격수 김종현과 미들필더 이관우를 투입했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전남도 매 찬스마다 대전 골키퍼 최은성과 수비수의 철벽 수비에 막혔다.

한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안양 LG의 경기에서는 노정윤과 이준영이 1골씩 주고받은 끝에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기며 승점 1씩을 보탰다.

부산은 이로써 2승1무2패가, 안양은 2승3무가 됐다.

노정윤은 이날 경기시작 23초 만에 동료의 스로인을 받은 뒤 골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수비수를 단 상태에서 오른발 슛, 골망을 흔들며 국내 무대 첫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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