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화려함보다 내실 기하는 팀 될터"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동호회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회원들간의 화합에 주력, 전국 최고의 모범 조기축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판암조기축구회 이연호(45·사진) 회장은 10여년 넘게 조기축구회 동호인으로 활약한 축구 마니아다.

이 회장은 동신조기축구회장을 지냈으며 탁월한 추진력과 친화력이 장점이다.

"원만하고 상식에서 벗어난 일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성격으로 회원들의 애로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는 다정다감한 스타일입니다."

이 동호회 회원인 이동희(29)씨는 이 회장의 자랑에 한창이다.

이 회장은 오는 8월 미국 버지니아주 여자 대표팀을 초청, 친선경기를 벌이는 데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각종 대회에 팀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축구는 다른 생활체육 종목에 비해 어찌보면 과격하다 싶을 정도로 동호인 모두가 승부욕이 강합니다. 각종 대회도 많은 편이고 팀들간의 경쟁은 싸움을 방불케 합니다. 동호회를 빛내기 위해서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팀 전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겉으로만 화려하지 않고 실력을 겸비한 팀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호인들이 하나가 돼야 된다는 것을 지금까지 경험으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자주 만나야 정도 생기고 동호회가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생각"이라면서 "애경사 등 동호인들의 사소한 것까지 가능하면 모두 챙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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