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야 붉은악마. 빨간티셔츠를 입은 사랑스러운 축구마니아.
세계청소년축구에서의 한국대표팀의 무시무시하고 끈질긴 근성에 놀란 서방언론이 지어준 이름.
'빨갱이' 혐오하는 나라에서 전국민이 빨갱이가 되어버린 아이러니.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다 붉은 악마,
갓난애도 붉은 악마, 옆집 똘이도 붉은 악마,
할아버지 할머니도 붉은악마. 아저씨도 아줌마도 붉은 악마.
나 너 우리 대한민국 붉은악마. 붉은 고추 먹고 붉은 악마.
매운맛 좋아하는 한국의 힘 붉은 악마. 고추 먹고 맴맴, 김치 먹고 붉은 악마.
거리로 가자 붉은 악마, 춤추고 노래하자 붉은 악마. 축구가 아니면 누가 우릴 즐거워 해주나.
남은 프랑스전과 스위스전에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