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이 대전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나온 것은 지난 2002년 말, 공 들인 보고서를 이처럼 오래 묵힌 것은 당시 시·도 통폐합이라는 예민한 문제가 돌출됐기 때문이며 지금과는 3년여의 시차를 보이므로 보고서 내용을 여과없이 대입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뒤따를 수 있다.

이를 감안한 충남이전이 대전에 미치는 산업 부문의 영향은 마이너스 행진이지만 주로 도청과 직접 연관이 있는 분야에 한정됐다는 것이 눈에 띈다.

◆생산유발효과
 도청이전에 따른 생산액 감소 파급효과는 1080억 원∼1360억 원으로 분석됐으며 산업별 분포는 공공행정 부문이 총 효과의 65%를 차지한 가운데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3.9%, 수송장비 3.6%, 건설 2.2% 순의 비중을 보였다.

◆고용유발효과
 도청과 사업소, 유관기관을 포함한 고용감소는 2300명∼2900명 선, 이중 70%가 공공 행정부문에 집중됐으며 음식 및 숙박이 10.1%로 그 뒤를 따랐다.
 ◆부가가치 유발효과
 부가가치 감소는 573억 원∼72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으며 역시 공공행정부문이 총 효과의 73.6%를 차지한데 이어 부동산 및 사회서비스가 5.1%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유발효과

도청이전의 산출액 감소는 270억 원∼340억 원, 산업별로는 공공행정부문(65%), 부동산 및 사회서비스(3.9%), 수송장비(3.6%)순이다.
인구감소 효과

고용인구 2270명∼2858명에 부양가족(2002년 현재 세대당 3.1명)을 합산한 7000명∼89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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