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어머니 밥상

? ?
?
? ?
?
 '어머니의 밥상이 그리우면 찾아 주세요'

남도에선 어느 식당을 찾아도 90% 는 성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느 지방에서나 남도 음식을 최고로 쳐주는 것은 사실.

그 중에서도 수많은 섬들과 개펄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로 조리한 음식들은 남도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것들이다.

이처럼 귀한 남도 음식 문화를 대전에서도 제철에 맞게 제대로 누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전통 한정식집 '일정'은 남도의 토속 조리법을 이용해 흔히 맛볼 수 없는 새로움이 있는 곳이다.

매생이탕, 해풍에 말려 조리한 가오리찜, 순천 고둘빼기 김치, 생김국 등 남도 출신들도 생소한 음식들이 한상 가득하다.

특히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계절에 따라 차려지는 20여 종류의 밑반찬과 요리들은 남도의 넉넉한 인심까지 담아내고 있다.

또 화학조미료 대신 사용하는 함초, 멸치액젓, 버섯가루, 새우가루 등의 자연산 조미료들은 이들 음식의 감칠맛과 깔끔함을 더해주며 먹는 이의 건강까지 챙겼다.

매일 아침 여수를 통해 공수되는 식재료들을 사용해 최고의 식단을 만드는 고집과 배려에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곳이 일정이다.

식사시간대 국악공연은 물론 가야금 병창을 제공하는 등 10여 명의 종업원이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들도 빼놓을 수 없는 일정만의 자랑.

이처럼 푸짐한 인심과 정성에 비해서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2만~3만 원대의 섬진강, 지리산 메뉴를 주력으로 점심식사를 위한 1만 원대 식단부터 요리 위주의 7만 원대 태백산맥까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메뉴도 마련하고 있다.

40석 이상의 단체 좌석을 비롯해 11개 룸의 약 200석 좌석을 완비하고 있어 가족 및 직장 회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전남 순천 출신의 '일정' 최재희(46·사진) 사장은 "산지에서 계절에 맞는 재료를 직송해 제대로 된 남도의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정을 나누고 즐거움이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및 예약 전화는 042-477-5151.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