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하모니 팀 승리 견인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백차승과 추신수가 투타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백차승은 16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 스팅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팀의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6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산발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백차승은 이로써 시즌 8승(8패)째를 수확하며 방어율도 종전 6.60에서 6.19로 끌어내렸다.

전날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을 작렬한 추신수도 이날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0-1로 뒤진 1회 선두로 나와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연 추신수는 후속 타자들의 연속 2안타로 3루까지 진출한 뒤 라이언 크리스티안슨의 병살타 때 홈을 파고 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쳐 타율이 0.262로 소폭 상승했다.

타코마는 5회 3루타를 치고 나간 헌터 브라운을 르네 리베라가 적시타로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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