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소외 아동 22명이 지역 어른들의 따뜻한 손에 이끌려 여행을 다녀왔다.
아산만 너머로 펼쳐진 넓은 바다와 갯내음, 그리고 규모를 헤아릴 수 없는 발전소, 제방 등은 내륙의 섬 충북에서 태어나 꿈속에서나 그릴 수 있던 것들이어서 움츠려 지내던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만들어 가야 할 더 큰 세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부모가 되어 준 어른들은 아이들의 꿈이 영글어 가기를 바라며 달콤한 식사를 비롯해 멋진 가방과 학용품 세트를 선물로 건넸다.
박문식 괴산서비스센터장을 비롯한 한전 괴산지점 직원들도 아이들이 타고 갈 차를 보내 주고 음료수와 떡을 싸 주는 등 이들의 기분을 들뜨게 했다.
이번 일일 부모 행사에 참여한 새마을지도자회 소속 회원들은 소외 아동들이 세상을 밝게 보고 꿈을 이뤄 갈 수 있도록 생활을 틈틈이 살피며 든든한 그늘이 되어 줄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