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유해발굴 결과보고회 가져
안경·시계 등 유품 136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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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는 25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는 25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보은군 내북면 아곡리 일원에서 진행된 유해발굴 결과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3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발굴에서 40여명의 유해와 136점의 유품이 수습됐다.

수습된 유해의 기본감식결과 희생자는 주로 20~30대의 남성으로 확인됐다. 주변에서는 희생자 학살에 쓰인 듯한 M1, 카빈 등의 소총 탄두와 신발, 라이터, 안경, 시계, 허리띠 등 개인소지품들이 다수 발견됐다.

이곳에서 수습한 유해와 유품은 감식과 보존처리를 거쳐 지난달 27일 세종시 '추모의 집'(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관)에 안치됐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도내 유족회 뿐 아니라 전국 유족회, 사회단체,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햇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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