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금산군의장
3선 통한 풍부한 의정경험 살릴것, 현장 주민과의 소통 최우선 가치, 
금산인삼 경쟁력 위기 극복해야, 군북 의료폐기물 소각장문제 시급
대담 = 김혁수 충남본부 이사

▲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이 하반기 역점 사업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한솔 기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의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종학 금산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민의를 대변하는 군민의 전당, 군민이 주인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풀뿌리 의정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제6대, 7대, 제8대, 3선에 이어 군 의장에 당선됐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의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시우행’이라는 말처럼 호랑이의 눈빛과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 있는 행동으로 주민과 함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김 의장을 만나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제8대 의회가 개원했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당선되셨는데, 그 소감은.

“먼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저를 포함한 7명의 의원에게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중책을 부여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제6대, 7대에 이어 3선을 허락해 주신 군민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우리 금산군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책임으로 알고 있다. 저는 수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 온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방의회의 소신과 열정으로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한다.”

-3선 의원으로서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고 있다. 군의회 운영과 관련된 기본 철학과 운영 계획은.

“중앙정부에서는 시대적 변화 흐름에 따라 개혁과 적폐청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 의회도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바로잡고 개혁을 통해 군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새로운 위상 정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추진할 중점사항을 말씀드리겠다. 첫째, 현장 중심 의회를 만들겠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모든 정치는 현장에 있고, 정치를 현장에서 펼 수 있도록 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무엇을 원하는지 의견을 듣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풀뿌리 의정상을 구현하겠다. 집무실에나 앉아있는 탁상행정이 아닌, 직접 발로 뛰어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의회를 만들겠다. 각종 시설이나 사업현장을 확인·점검하여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상·하반기 사업장 현장시찰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고 불편 민원사항을 군민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둘째, 소통과 화합의 의회를 만들겠다. 주민과의 소통은 의회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을 대변하는 의회가 주문과 소통하지 않고는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지역발전 정책 결정을 할 수 없다. 단순히 주민의 의견을 듣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가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진정한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직원 간 그리고 동료의원 간, 또한 집행부와도 건전한 견제와 균형으로 화합의 금산군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려시대 유명한 승려 말씀 중 ‘호시우행’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을 보는 눈은 호랑이 눈빛처럼 날카롭되, 행동은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 있게, 주민과 함께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8대 의회를 통해 ‘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금산군의 기본은 농업이다. 현재 금산 추부 깻잎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금산인삼은 점점 경쟁력 위기에 맞고 있다. 저는 청년 시절 4H 운동을 했고, 오랜 농업경영인 활동으로 농민을 대변하고, 농업을 위해 젊음을 바친 사람으로서 그동안 축적된 농업 지식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금산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앞으로 금산농업의 미래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혁명에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농업 6차 산업 성공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하여 농업인이 잘사는 금산군을 건설하는 데 노력하겠다.”

-올바른 의정활동 정립을 위한 의원들과의 관계 설정은.

“의장활동을 하면서 여러 동료의원의 도움이 없다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 의장은 의회 구성원 간 화합의 역할을 하고 소통의 창구로써 의회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원활한 의정활동에 기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금산의 미래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화합과 협력으로 민의를 대변하는 군민의 전당으로서 의회 문화 향상의 다양한 변화 모색과 의정활동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의원 역량이 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심정수 부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과 함께 대내외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해 군민들에게 신뢰받고 지지를 얻는 의회가 되도록 구심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금산군의회가 세대교체를 이뤘다. 이에 대한 의회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 그에 대한 방안은.

“의회의 위상은 집행부와 유관 기관과의 관계, 그리고 사회의 평가와 연계돼 결정된다. 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의회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다. 이는 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 의지에 달려있다. 따라서 의정연수와 함께 입법 및 정책, 예산심의 등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장 의원들의 의정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금산지역 최대 현안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제일 먼저 군북 일흔이재 의료폐기물 소각장 문제가 제일 크다고 본다. 또 더 나아가 우리 고장이 농촌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갈래의 경제적 위축, 인구감소, 교육적 학군문제, 대표적 상징성인 금산인삼문제, 고령화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농촌문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며 청년 이탈, 출산감소 등 전국적인 농·어촌 상황과 다를 게 없다. 그러나 우리 금산은 대도시 인접, 교통 인접성, 예전만 못하지만 금산 인삼의 브랜드의 상품성 그리고 청정지역으로서의 귀농·귀촌 인구증가가 작지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여 의회가 발전적 상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여 퇴보하는 금산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먼저 주민들의 흐트러진 민심을 최대한으로 의회 차원의 역할을 하여 주민들의 화합과 금산군의 미래 발전적인 21세기의 농업을 끌어낼 수 있도록 의회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

-끝으로 금산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8대 의회는 군민들이 주인이다. ‘민의의 대변자, 군의회가 민의의 전당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현장의 중심, 살맛 나는 농업, 균형 발전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는 금산으로 발전시키겠다. 지역경제, 정말 어렵다. 재래시장 또한 정말 어렵다. 8대 의회에서 모든 부분 해결할 수 있는 모체를 마련하겠다. 힘차게 새 출발하는 제8대 금산군의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때로는 비판과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정리=임한솔 기자

◆김종학 의장은…
- 혜천대학교 주택행정학과 졸업 
- 금산군 농민단체 협의회장(전) 
- 금산군 농업경영인 연합회 회장(전) 
- 충남 농업경영인 연합회 부회장(전) 
- 만인산 농협 이사 
- 제6대 금산군의회 의원 
- 제7대 금산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 제8대 금산군의회 전반기 의장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