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종시장후보 이번주 확정, 송아영·이성용·홍창호 심사중

자유한국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의 마지막 퍼즐인 ‘세종시장 후보 공천’이 이번 주에 맞춰지면서 한국당 충청권 후보의 진용이 완성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세종시장 후보 공천을 이번 주 안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당은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군 중 대전과 충남·북 지역의 후보를 일찌감치 전략 공천했지만 세종시장 공천을 두고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당은 현재까지 송아영 중앙당 부대변인과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소장, 홍창호 한국당 정치대학원동문회 상임부회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 여야를 통틀어 충청권에서 유일한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인 송 부대변인이 눈에 띈다.

일각에서는 한국당 세종시장 후보로 송 부대변인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세종 토박이’인 송 부대변인은 세종 교동초와 조치원여중, 충남여고를 졸업해 이화여대를 나온 뒤 한국영상대 음악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다만 세 후보를 두고 현재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만큼 중앙당 차원에서 새로운 인사를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전반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당 안팎에서는 새 인물론에 대한 얘기도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대변인은 9일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한국당 세종시장 후보 공천이 결정될 전망"이라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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