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본격적인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 과정에 돌입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29일 충북도청을 찾아 지방선거 후보 공천 기준과 시기는 물론, 미투 사례에 대한 대처방안을 밝혔다.

민주당은 공천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11명을 공천하는 시장·군수 선거에 28명이 접수했다.

지역별로는 제천시장 후보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장 후보 5명, 청주시장과 증평군수 후보 각각 4명, 음성군수와 보은군수 후보 각각 2명이다. 나머지 5개 군수 후보에는 1명씩 신청했다.

선거구가 29개인 광역의원에는 50명이 지원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5명이 신청한 충주시 제1선거구다. 청주 3선거구와 단양선거구는 공천 신청자가 없지만, 전략공천 대상자가 있다.

선거구가 46개인 기초의원 선거에는 121명이 공천을 원했다.

민주당은 모든 공천 과정을 4월 3째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늦어지더라도 4째주까지는 마무리할 예정으로 이는 4년전 지방선거보다 약 보름가량이 빠른 일정이다. 심사는 당 기여도, 업무 수행역량, 도덕성, 공천 적합도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또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는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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