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 노동력 70%이상 절감 … 농촌 인력부족 해결책 부상

괴산군은 영농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노력 절감 형 육묘상자 보급사업을 확대한다.

6500만원의 예산이 투여될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일반 농가에 9만 3964개에 이르는 육묘상자를 무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력 절감형 육묘상자는 묘 상자 안에 모 뿌리가 활착할 수 있는 홈 공간을 둬, 모 뿌리가 땅속 깊이 박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구조로 고안되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기존 방식에 따른 이앙 때와는 달리 못자리에 뿌리를 내린 모판을 강제로 분리하는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이앙과정의 70% 이상 노동력 절감과 함께 이로 인한 농민들의 수익 역시 상당 폭 늘어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당초 노력 절감형 육모상자 보급량을 7만 2280개 정도로 책정했으나 예상보다 반응이 좋고 집계된 지원희망 농가 수가 많아 2만 1684개를 추가 보급키로 결정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농업에도 각종 주변 학문이 동원된 아이디어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며 "지역 농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의 하나로 이 같은 새로운 영농기구 등을 적극 적용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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