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120명에 영정사진 촬영등 신경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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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찍어 주고 응급복구에 함께 나서는 등 한 중소기업의 지역사랑 활동이 기업 경영의 신선한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괴산군 사리면에 사업 기반을 둔 삼협농산은 지난 26일 중흥리에 사는 노인 120명을 마을회관으로 초청해 다과를 베풀며 영정사진을 찍어 줬다.

종합병원 관계자와 미용 전문가, 여기에 디자이너까지 동원돼 촬영한 영정사진에는 이미 70세가 넘어 주름지고 남루해진 모습은 사라지고 청년과 새댁 시절 못지않은 본래의 얼굴로 돌아와 있었다.

지난해 말 중흥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 회사는 결연 전에도 마을에 수해가 나자 직원과 대형 굴삭기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서는 등 지역민의 대소사에 머리를 맞대왔다.?

삼협농산 김진구 대표는 "회사는 올 해에도 게이트볼장 설치와 가로수용 유기질 비료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마을 가꾸기에 앞장 설 생각"이라며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와 같이 주민들의 주머니를 든든하게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골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김종태 총무과장도 "지역은 기업활동의 모태"라며 "모태인 지역이 건강해야 그 속의 기업도 성장할 수 있기 마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호흡을 함께하는 기업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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