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사업 역대최대 지방세 40% 상승 기대

괴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연골프장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1000억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창출효과 또한 하루 70여 명씩 연인원 2500명에 인건비만 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6일 괴산군에 따르면 장연면 오가리 산48-1번지 일대 군 소유 임야에 들어서게 될 장연골프장에 대한 파급 기대효과를 분석해 본 결과 생산효과 628억원, 부가가치효과 342억원, 개장시 각종 세금 60여억 원 등 모두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단일 사업으로서는 괴산지역 최대 규모로 현재 60억원에 불과한 지방세 규모를 40% 이상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발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프장이 완성되면 여론 주도 층이 대종을 이루고 있는 전국 골퍼들의 지역 방문이 늘어나 괴산지역에 대한 인지도 또한 점차 상승하게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별다른 구실을 하지 못했던 중부내륙고속도로 역시 이 같은 현상에 따라 장연면을 비롯한 인근 지역 개발 확산의 물길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으로도 점쳐진다.

하지만 예상되는 파급효과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24일 장연면사무소에서 열린 골프장 건설 추진과 관련한 1차 설명회에 참석했던 송동리 주민 100여명은 "현재의 위치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지하수 오염에 따른 주민피해가 불 보듯 하다"며 "골프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사업설명에 나선 군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이후 문제점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 각종 절차와 장치가 마련돼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반대는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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