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시스템 본격 가동 … 예방교육·옥외 가상훈련 실시

▲ 괴산군은 봄철 구제역 발생에 대비,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괴산군이 봄철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방역시스템 가동을 본격화했다.

군은 23일 회의실에서 가축방제단장·공수의·축협관계자·축산농민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구제역 방어 수칙을 교육한 데 이어 실황을 방불케 하는 옥외 가상훈련(CPX)을 실시했다.

가상훈련은 의심 가축의 발견 당시부터 신고접수, 농장통제 및 출입조치, 방제차량 출동, 축사 소독 실시, 수의사 긴급진단 및 역학조사, 방역대 설정, 통제초소 설치, 처분·매몰 및 오염물 소각, 예방접종, 접종가축 표시 목걸이 부착 등 일련의 조치를 실전에 가깝게 재연했다.

가상훈련을 주관한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에 최대한 충실토록 꾸며졌다"며 "축산 관계자들이 구제역 방어훈련으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실제적인 대처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구제역 방역과 관련 축산농가에 대해 ▲축사 진입로 터널식 고정식 차량소독시설 설치 ▲출입자의 상의를 소독할 수 있는 소독시설, 신발소독조 등의 설치 ▲고압분무기를 이용한 주 1회 이상 소독 실시 등을 당부했다.

군은 방역 규정 위반 농가와 소독설비 및 소독 의무규정 위반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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