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지난 2일 홍성기상대 청사 준공식에서 남재철 기상청장으로부터 홍성기상대 설립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충남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전국 피액의 5.4%인 1조 1267억원에 달해 기상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홍성기상대는 2015년 1월 신설됐지만 그동안 청사가 없어 서해안기후연구소에서 기상 관측을 해와 정확한 정보의 기상 관측·제공이 어려웠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코자 홍 의원은 2014년 국회 예결위원장 시절 내포지역에 홍성기상대가 신축 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힘써 홍성기상대 신축비 60억원을 확보(총 사업비 108억)해 홍성기상대 청사 건립 기반을 마련했다.

홍 의원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충남도청 소재지에만 기상관측 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홍성기상대 준공으로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기상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맞춤형 기상정보 등의 제공으로 지역경제 이익 창출 및 자연재해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박명규기자 mkpark041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