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왼쪽)이 13일 임우현 루시모자원 원장에게 한부모 가족여행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는 13일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루시모자원(원장 임우현)에서 한부모가정 가족여행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부모가정 아동들은 부모와의 분리·상실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는데 또래관계의 어려움, 사회적 지지자의 부재로 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 인지해 정신건강 등과 관련한 문제적 행동을 보이게 된다. 또 양육자의 경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경제적 문제, 역할 과다에서 오는 긴장과 스트레스로 양육자와 자녀의 대화와 시간이 줄어들면서 서로에게 가족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이러한 한부모가정의 겪고 있는 문제를 루시모자원과 협력해 저소득 모자가정 13세대에게 제주도 가족여행을 보내기로 했다. 낮아진 자아존중감을 회복시키고 가족 유대감을 증대시켜 당당한 사회구성원과 건강한 가족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루시모자원 임우현 원장은 "한부모가정은 일반가정보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지지하는 역할이 중요한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가족여행을 통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서로 즐거운 추억도 남기고 관계가 좋아져서 즐겁고 행복한 가정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은 "한부모가정이라도 건강한 가족의 울타리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