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서 열려
문화·예술체험등 즐길거리 풍성

▲ 세종시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 누리에 전하는 세종의 나라꽃이야기’를 주제로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개최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종시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 누리에 전하는 세종의 나라꽃이야기’를 주제로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세종시와 산림청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여름철 무더위와 각종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 공간에 전시·행사장을 설치했다. 전시 핵심공간은 계통별로 다양한 무궁화 꽃동산과 무궁화역사 스토리관 등을 만들어 무궁화의 참모습을 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중앙부에 무궁화 아치로 연결되는 암실터널에 LED무궁화를 설치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예술행사로는 무궁화 명강사 김영만 교수를 초빙해 재밌고 알기 쉬운 무궁화 토크쇼를 진행하고,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문현선씨가 우리나라 무궁화를 소재로 한 플라워 아트쇼를 선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목소리를 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주부 최모씨는 “아이들과 행사장을 찾아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스토리를 학습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가 됐다”면서 “무궁화의 모형을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살펴보면서 나라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주말 12-13일 식전행사를 통해 대통령기록관과 나라꽃동산, 연서면 양모장 등에 10만본의 무궁화 양묘장 현장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해 방학기간 중 아이들이 무궁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15일까지 계획된 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세종컨벤션선터에서 광복절 경축식, 세종조치원복숭아 특판전, 세종시미협의 아트페스티벌, 산림청의 무궁화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지난해 4월 무궁화도시 헌장 선포 이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궁화도시로 가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함께 즐기고 아름다운 무궁화 도시로서의 미래비전을 다 같이 그려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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